전에 쓰던 엔프라니 옴므 트루 체인지(ENPRANI HOMME TRUE CHANGE) 를 다 써서 하나 화장품을 사야할 때가 왔습니다. 링크에도 나와있지만 향이 연한 화장품을 선호해서요. 엔프라니 옴므를 살때는 오프라인에서 향 맡아보고 온라인에서 샀어요..
오프라인 매장 분들도 장사해야하는데..
어쨋든 엔프라니 옴므 트루 체인지 살때 느꼈던 가격차이(실제 차이가 거의 2배) 때문에 이번에도 인터넷으로 샀습니다. 물론 재구매 의사가 있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긴 했지만, 저는 귀차니즘의 제왕이라 올인원 제품을 써볼까하는 마음이 생겨서 에X리 사이트를 검색해봤죠.
그래서 고른 화장품은
보닌 트리플 액션 원샷 플루이드 - VONIN TRIPLE ACTION FLUID
아따.. 이름 참 길죠.. 화장품들은 이름이 다들 왜케 길까요?
보닌은 참고로 LG생활건강에서 만들었습니다.
향은 은은하니 좋습니다. 진하지 않아요. 젤 타입이라 바르기도 편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배송 시 파손에 대비해 에어캡(일명 뽁뽁이)으로 전체를 감싸서 배송해줬습니다. 당연히 박스 안에 담겨있었고요.
깔끔한 디자인의 박스, 박스 하단에 영어로 간단하게 제품명이 적혀있어요.
왠지 물통처럼 보이는 화장품병입니다. 180ml 예요. 양이 적당한듯합니다.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까지~ 저의 까만 피부를 하얗게 만들 수 있을까요?? 화장품병 디자인은 CK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캘빈클라인의 '씨케이원 스킨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이 출시년도가 2005년이고 보닌 트리플 액션 원샷 플루이드는 2013년입니다. 아무래도 LG생활건강에서 디자인을 카피한게 아닐까 싶기도 할 정도로 비슷하군요.
아니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뭔지 모르시나요??
빨간색 박스부분 잘 보시면 뭔가 충격을 받은듯한 자국이 있습니다. 약간 실망.. 인터넷은 이럴때는 좀 안습이죠.
사진보다는 실제로 들고 있을때는 표시가 더 나긴합니다. 사진은 별로 티가 안나 보이네요. 그래도 뭐 심각할 정도는 아니고요.
이것때문에 환불하기도 그렇고 그냥 전 쿨하게 씁니다.
짜잔 아마 제일 궁금하실꺼라 여겨지는 유통기한입니다. 제 회사 사람의 경우 제가 예전에 화장품을 인터넷에서 샀다고 하니 이상한 루머를 진실로 아시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사는 화장품은 유통기간이 얼마 안남은거 판다고요.. 특정 악덕 업체의 경우 그럴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본 결과로는 그런경우가 없더라고요.
아무튼 인터넷에서 제품 구입 시 사용 전 꼭 유통기한을 체크해주세요. 제품마다 위치는 다를테니 잘 살펴보시고요.
만약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았다면 바로 환불이나 교체를 신청하셔야겠죠.. 귀찮게시리..
어디선가 본거에서 화장품은 보통 유통기한이 3년인데 개봉하면 1년정도라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 2018년 4월까지니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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