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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모바일

약간은 실망스러운 예스24 eBook 어플

by 부자파파 201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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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을 가끔 보는데, 예전에 각종 여러 이북 업체꺼를 조금씩 이용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곳 위주로 봤는데, 전자책도 도서정가제가 되면서 큰 의미가 없어서 거의 리디북스만 이용하게 됐는데요. 이번에 알아보다 보니 Yes24가 예전보다 어플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제가 쓰던 몇년전에는 완전 못 쓸만한 어플이었는데 말이죠. 게다가 할인되는 쿠폰이나 포인트를 많이 준다고 하더군요. 리디보다 메리트가 있을꺼 같아 보여서, 한번 예스24로 갈아타기를 시도했습니다.


서론은 이만하고... 일단 이 글은 예스24의 전반적인 리뷰는 아닙니다. 리디를 오래 쓰다가 예스24로 넘어왔는데 실망해서 몇가지 단점들은 모은것입니다. 사실 리디북스 대비 어플의 장점은 모르겠습니다.


 1. 상하 제스처로 밝기 조절


 


위와 같이 메인 페이지에서 단순하게 옵션으로 체크하면 밝기조절을 리디북스처럼 사용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이 됩니다. 리디북스를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책 보다가 너무 밝거나 어둡다고 생각하면 단순하게 상하로 제스처를 해서 밝기가 쉽게 변경되는 기능을 많이 쓰실꺼라 생각됩니다. 이 기능이 예스24에도 있다니 좋다고 생각되서 저는 당연히 체크했습니다.


근데 실제 책을 볼때는 원치 않는 기능이 동작합니다. 위치에 따라 이전이나 이후 페이지로 페이지 넘기기가 되는겁니다. 기능은 있는데 왜 안되나 싶어서 예스24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아래 내용은 답변 내용입니다.



답변에 보다시피 PDF와 만화 파일만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아주 아쉽습니다. 저도 11년차 개발자로 이미 다른 항목에서 되는 기능이고 복잡하지 않은 기능인데 왜 ePub은 안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2. 이미지 크기 문제


책을 보다가 특정 이미지의 크기가 잘못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 하더군요. 설마 제가 지금 사서 보는 책 1권만 그럴까요?? 확인한걸로는 지금 보는 책 1권뿐이지만, 이미 저에게 신뢰를 잃은 예스24로써는 다른 책도 그렇지 않을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위 내용은 Part1 ~~~ 라고 적혀있는 대분류 타이틀인데요. 책에서는 해당 내용을 이미지로 처리했습니다. 위와 같이 해당 내용이 너무 작게 나와서 전혀 알아볼 수 없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더블 탭(터치를 연속으로 2번)으로 이미지만 크게 확대 및 축소가 가능합니다. 확인을 추후에 할 수 있지만 너무나도 귀찮게 확인 해야하죠.


캡쳐 내용은 갤럭시S4 LTE-A 에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위 내용은 갤럭시 탭 8.3 프로에서는 정상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특정 기기에서는 정상으로 나오기도 하는거죠. 그러나 갤럭시 탭 8.3 프로에서도 몇몇 이미지가 작게 나오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위와 같이 중간에 삽입된 이미지도 작게 나옵니다. 이러한 이미지가 작게 나오는 현상이 은근히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책 한권 몇 페이지를 안봤음에도 몇번이나 이런 형태를 발견했습니다.


 3. 어플 안정화


예스24를 보다보면 위의 내용들과 달리 정말 크게 문제가 되는게 있는데요. 바로 안정화입니다.



위와 같이 어플을 실행할 때 자주 죽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책 보던 중에 다운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데요. 위와 같이 하루에도 몇번 씩 책을 볼려고 어플을 실행하면 바로 죽어버려서 상당히 짜증이 나더군요. 위의 창은 삼성 스마트 매니저 어플에서 표시한겁니다. 메시지에서는 10번이라고 되어 있지만, 확실히 10번은 넘게 다운이 됐네요.


 4. 기타 버그 및 불편한 점


위와 같이 3개의 큰 문제와 몇 가지 불편한 점과 버그가 있는데요.

이렇게 묶은 이유는 딱히 캡쳐할 내용은 없기 때문입니다.


1. 동기화 문제


첫번째는 동기화 문제입니다. 형광펜 같은것들도 처리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안되는거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데요. 보던 페이지 동기화는 무지 안되더군요. 갤포아와 갤탭과 같이 보는데 아예 책을 선택하여 볼 때 다른 곳에서 보던 내용이 거의 안 뜹니다. 페이지를 정확히는 못 찾는건 당연합니다. 기기별로 표시하는 내용이 달라서 그런거는 개발자로써 이해를 합니다. 애초에 완벽하게 페이지를 맞출 수는 없는거니깐요. 그런데 그런 문제가 아닌 아예 동기화 창이라던가 페이지 동기화 시도조차 거의 없다는겁니다. 직접 수동으로 페이지를 이동해야하는거죠.


2. 형광펜


형광펜 기능은 처음에 상당히 삽질했습니다. 리디북스의 경우 특정 단어를 롱터치하면 좌우 캐럿(커서라고 잘못 불리는)이 있는 형광펜이 뜹니다. 직접 캐럿을 옮겨서 형광펜을 지정하는데요. 예스24의 경우는 시작단어나 끝단어에 롱 터치 후 드래그해서 형광펜 영역을 지정해야 합니다. 이점이 저에게는 불편하더군요. 어찌보면 리디북스에 너무 익숙해서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기능은 불편한 점이긴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3. 고객센터


글을 남기면 너무나도 대답이 없습니다. 위의 답변을 받기까지 만 하루가 지난듯합니다. 다른 질문도 남겼는데요. 그것들은 몇일이 지나도 묵묵부답입니다. 고객응대를 별로 신경 안 쓰는듯합니다.


뭐 위와 같은 불편한 점이 많네요. 저는 리디북스를 좋아하긴 하지만 전자책을 보시는 분들은 샘플 책을 한두권 정도 읽어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전자책 서점을 이용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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